장내 미생물이 가져올 21세기 현대의학의 혁명
바닥에 앉아서 생활하던 좌식생활에서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식 좌식생활 및 입식생활로 변화한지는 꽤 오래됐습니 다. 물론 요쿠르트나 김치와 같이 유산균이 함유된 발효식품이 우리의 장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비교적 최근 들어서야 좋은 장내 미생물 환경 만들기가 우리의 면역 기능 조절 강화와 각종 대사 물질 생성에 상당히 유익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https://www.hmpdacc.org/
20세기 초를 시발점으로 21세기를 거치면서 의학과 약학은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였지만, 왜 과학자들은 최근에 알게 되 었을까요? 바로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Microbiome)의 발견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저널인 사이 언스(Science)지에 10대 돌파구 기술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2014년 세계경제포럼 (World Economic Forum)에서는 21세기 차세대 핵심 부가 가치 산업 중 미래의 혁신을 일으킬 10대 신기술로 등재되었습니다. 2016년 오바마 미국 전 대 통령의 마지막 연구과제로 알려져서 대중들에게도 더 많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면역기능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체중의 1~3%를 차 지하고, 대략 총 1.5~2kg정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크게 1)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2) 피부 마이크로 바이옴 2가지로 나눠져 있다고 이해하시면 쉬울 것입니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장내미생물)은 특히 제2의 장기라고도 불릴 만큼 신체 기능, 특히 면역 기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와 같은 다양한 유산균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기 시작함과 동시에 피부 마이크 로바이옴 화장품 개발 착수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의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코로나19 관련 많은 의학, 과학 논문들이 다양한 채널들을 통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이 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의 발전과 현재 우리 코로나 시대의 삶에 직접적으로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무엇일까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과 함께 면역기능과 면역 건강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도는 물론이고 과학계에서도 활발하게 연 구가 진행되면서, 이런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기능이 코로나19 예방과 치료는 물론, 후유증 완화 등과 같은 사후 치료와 같은 다양한 역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미생물 분야의 세계 학술지 ‘엠바이오(mbio)’ 견해란에 게재된 김희남 고려대학교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교 수의 의견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ACE2 수용체 단백질’을 통해서 사람의 세포에 침투한다고 합니다. ‘ACE2 수용 체 단백질’은 폐렴을 유발하는 폐를 포함한 장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장내 유익균이 많으면 많을수록 코로나19에 대한 강 한 면역력을 갖게 함으로써, 감염률을 낮추는 것은 물론이고 감염 후 중증도를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김희남 교수의 논평 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 환경을 관리하지 안 해왔다면, 코로나19가 장의 벽을 쉽게 통과하여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퍼질 수 있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해외 임상 연구 결과 같은 경우에 향후 치매(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같은 노화에 의한 질환의 치료제를 개 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과민성 장증후군과 아토피 알레르기 치료에도 크게 기대가 되는 ‘광범위한 용도의 치료제’가 될 것 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있지만 과도한 희망은 경계하는 게 좋겠습니다.
<참고 자료>
[1] Lung microbiome and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2020): Possible link and implications, Human Microbiome Journal (Saroj Khatiwada, Astha Subedi)
[2] 화장품 뷰티 뉴스 COS’IN
[3] 조선일보
[4] 동아뉴스
[5] 연합뉴스
[6] 헬스조선
[7] Hit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