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N, 나이가 들수록 생기는 잡티를 ‘정확히’ 개선한다

NMN, 나이가 들수록 생기는 잡티를 ‘정확히’ 개선한다
[하이라이트]
- NMN은 노화된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생성을 현저히 감소시킵니다.
- NMN은 노화 관련 과색소침착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나이가 들수록 잡티가 왜 더 잘 생길까요?
가장 큰 이유는 피부 속 멜라닌을 조절하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과도하게 생산된 멜라닌이 피부에 남아 버리면서 기미/잡티가 눈에 띄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2022년 발표된 논문에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바로 NMN이 노화된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생성을 줄여준다는 것!
즉, ‘나이 든 피부’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아주 독특한 미백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2. NMN은 ‘노화된 피부’에 정확히 반응합니다
젊은 피부는 NAD⁺ 수준이 충분해서 멜라닌 균형이 비교적 잘 유지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NAD⁺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멜라닌 생성 신호가 과도하게 활성화됩니다.
이때 NAD⁺ 부스터 역할을 하는 NMN을 보충해주면,
▶ NAD⁺가 회복되면서
▶ 노화된 멜라닌세포만 골라 멜라닌 생성을 낮추는
특이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 연구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피부가 나이를 먹을수록 NMN의 미백 효과가 더 잘 드러나는 구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실제로 어떻게 확인됐을까요? (연구 실험 요약)
1) 젊은 멜라닌세포 vs 노화된 멜라닌세포에 NMN을 각각 3개월 처리
연구진은 사람에게서 얻은 젊은 멜라닌 세포와 노화된 멜라닌 세포를 분리해, 3개월 동안 동일한 NMN을 처리했습니다.
실험에서는 세포 내 ROS 수준에 영향을 주지 않는 10 μM 이하의 NMN 농도를 사용했습니다.
여기서 10 μM NMN은 세포가 떠 있는 배양액 속 NMN 농도가 10 μM라는 의미로, 실제 무게로 환산하면 1mL 배양액에 약 3.342 μg의 NMN이 들어 있는 수준입니다.
[핵심 결과]
▲ 노화된 멜라닌세포에서 NMN 처리 후 멜라닌 감소 그래프
- 젊은 피부: 거의 변화 없음
- 노화된 피부: 멜라닌 생산량이 유의하게 감소
NMN을 3개월간 처리하자 노화된 멜라닌 세포에서만 멜라닌 생성이 현저히 줄어드는 선택적 미백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NMN이 노화된 피부에서 미백 반응이 커지는 ‘리버스 에이징에 특화된 미백 성분’이라는 점이 입증된 셈입니다.
2) ‘진짜 사람 피부와 같은 3D 피부 모델’에서도 효과 확인
연구진은 세포 단계에서 연구를 끝내지 않고, 실제 사람 피부와 동일한 구조의 3D 인체피부 모델에 NMN을 도포하여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핵심 결과]

▲ 3D 인체 피부 모델에서 색소 침착 완화 효과
- 색소 침착 면적 감소
- 멜라닌 농도 감소
- 눈에 보이는 톤업
3) 멜라닌 ‘스위치’ 자체를 끄는 NMN의 작용
연구진은 기미/잡티를 만드는 멜라닌 생성 신호를 포스콜린으로 강하게 자극한 뒤, NMN이 이 신호를 차단할 수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핵심 결과]

▲ 포스콜린(FRK) 자극에도 NMN이 멜라닌 신호를 차단하는 그래프
- 포스콜린(멜라닌 증가 유도)을 넣어도 NMN이 있으면 멜라닌 증가가 차단
- NMN을 처리하자 멜라닌 생성 효소(TYR, TRP-1, TRP-2)가 감소함
포스콜린으로 멜라닌 증가를 유도한 상황에서도 NMN이 있으면 멜라닌 증가가 일어나지 않았고, 멜라닌을 생성하는 효소의 발현도 감소했습니다.
즉, NMN이 멜라닌 생성 스위치를 근본적으로 꺼서 색소가 생성되지 못하게 억제한다는 의미입니다.
4) NAD⁺를 직접 넣어보는 실험도 진행
"NMN 때문에 효과가 나는 걸까?
아니면 NMN이 올려주는 NAD⁺ 때문에 효과가 나는 걸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진은 NAD⁺를 직접 노화된 멜라닌 세포에 투여했습니다.
[핵심 결과]

▲ NAD⁺ 직접 투여 시 멜라닌 감소 그래프
- NAD⁺만 넣어도 멜라닌 감소
- NAD⁺가 cAMP/Wnt 신호를 동일하게 억제
결과는 NMN과 동일했습니다.
NAD⁺를 직접 투여해도 멜라닌이 감소해, NMN → NAD⁺ 증가 → 멜라닌 억제로 이어지는 작용 흐름이 명확히 검증되었습니다. 이는 NMN과 동일하게 NAD⁺ 부스터 역할을 하는 NR 또한 미백 기능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4. 결론: NMN은 ‘노화된 피부’에서 가장 빛나는 미백 성분
소개해드린 연구는 단순 세포 실험 단계가 아니라, 3D 피부 모델 → 다양한 멜라닌 신호 차단 실험 → NAD⁺ 직접 투여 실험까지 모두 거친 연구입니다.
그 결과, NMN은
▶ 노화된 멜라닌 세포를 정확히 타겟팅하고
▶ 멜라닌 생성 스위치를 끊어
▶ 실제 피부 환경에서도 색소를 줄이는
아주 독특한 미백 메커니즘을 가진 성분이라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NMN은 단순히 피로 회복이나 기초 항노화를 위한 성분을 넘어, 나이가 들수록 더 잘 보이는 기미/잡티를 선택적으로 꽉 잡아줄 수 있는 “리버스 에이징(Reverse-Aging)”을 목표로 하는 영양제의 핵심 원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Brito S, Baek JM, Cha B, Heo H, Lee SH, Lei L, Jung SY, Lee SM, Lee SH, Kwak BM, Chae S, Lee MG, Bin BH. Nicotinamide mononucleotide reduces melanin production in aged melanocytes by inhibiting cAMP/Wnt signaling. J Dermatol Sci. 2022 Jun;106(3):159-169. doi: 10.1016/j.jdermsci.2022.05.002. Epub 2022 May 7. PMID: 35610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