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 보조제는 코로나 백신의 효율을 얼마나 높일수 있을까?

0 comments

면역기능을 회춘시키는 약으로 코로나 백신의 효능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How anti-ageing drugs could boost COVID vaccines in older people

Nature journal, 2020.10.14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술지 네이쳐(Nature)에서 최근 '안티에이징 약물로 노인의 면역기능을 높여 백신효과를 높일 수 있다' 라는 흥미로운 기사를 출간하였습니다.

코로나 입원 수 지표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조사기관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의 10명 중 8명은 65세 이상의 성인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특히, 40대보다는 50대 분들. 50대분들보다는 60~70대 분들이 코로나로 인한 심각한 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코로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몸 속에 세포 분열을 거듭하다가 나이가 들면 텔로미어가 짧아지고, 결국 세포 분열이 멈추는 한계점 'Hayflick limit'이 다가옵니다.

보통, 면역시스템이 이렇게 분열을 멈춘 노화세포를 제거하는데, 나이듦에 따라 면역 체계가 약해져 제거되지 않은 노화세포가 계속 쌓이게 됩니다.

이러한 노화된 세포는 마치 '좀비' 와 같이 정상적인 세포에게도 영향을 주어 전체적인 신체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이러한 '면역 노화'가 노인계층이 코로나19에 왜 취약한지 설명해줍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와 항체를 만드는 'B세포'가 줄어들게 되고, 이로 인한 끊임없는 염증반응은 외부 병원체에 취약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는 또다른 문제점은 낳을 수 있습니다.

미국 FDA

미국 Moderna 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인 RNA 로 백신을 개발 중이며, 56세 이상 40명 대상의 임상시험에서도 젊은 층과 비슷한 항체 수치를 유지하였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또한 중국 Sinovac 은 지난 9월 감염력을 제거하는 바이러스 자체로 백신(CoronaVac)을 개발 중인데, 60-90세 421명 임상실험에서 젊은층과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Pfizer 와 독일 BioNTech 이 개발한 코로나 백신 'BNT162b2'은 노년층에서 젊은층에게 백신을 투여한 효과의 절반만 나타내었다고 밝혔습니다. 노년층에게 백신의 효과가 낮게 나타나다보니,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는 업체들은 노년층을 포함한 임상을 최소한으로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항노화 약물로 노년층의 백신의 반응력 높일 수 있다?



많은 과학자들은 항노화 물질로 면역의 노화를 늦쳐 코로나 백신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으며, 'mTOR' 로 알려진 단백질을 억제하는 것은 수명연장과 관계가 깊고 현재 mTOR 과 관계된 각종 연구가 이루어 지고 있다.

​mTOR을 억제시킬 수 있는 항노화 물질은?

정답은 메트포르민(metformin) 과 피세틴(fisetin)

네이처는 항노화 물질로 코로나 백신 반응을 높일 수 있는 물질로 "메트포르민"과 "피세틴"을 언급하였습니다. 메트포르민(metformin)과 피세틴(fisetin)은 이미 하버드 교수 '싱클레어'의 저서 '노화의 종말'에서도 안티에이징 물질로 소개된 바 있는 물질입니다.

메트포르민은 간접적으로 mTOR 저해효과가 있고, 중국 연구진은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코로나 환자는 치사율이 2.9%이지만,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12.3% 라고 연구발표하였습니다. 메트포르민이 코로나 치사율을 낮추는 이유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면역세포인 'T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여 바이러스 포착을 더 잘한다고 추정하고있습니다.

피세틴(fisetin) 은 노화된 세포 즉, '좀비세포를 사멸하는 가장 강력한 세놀리틱' 약물로 알려져있습니다.

"세놀리틱(senolytic)" 은 "노화(senescence)" + "세포를 분해하는 (lytic)" 의 합성어로, 몸에서 노화 세포를 없애는 물질입니다. 이러한 세놀리틱 약물은 노화된 세포를 죽임으로써 노화 면역 체계를 높이고, 이는 코로나 백신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 8월, 미국 Mayo clinic (메이요 병원)의 Kirkland 교수와 그 팀들은 "딸기에서 발견되는 천연 화합물 '피세틴' 이 코로나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는지"에 관해 60-70명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Kirkland 교수는 "코로나 예방 접종을 하는 동안에 우리는 노화의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타겟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을 앞두고 노화된 면역시스템을 높이는 것이 현시점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던 것들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면역을 높이기 위한 각종 노력이 필요합니다.

[1] How anti-aging drugs could boost COVID vaccines in older people, Nature journal (2020)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0-02856-7

[2]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updated 2021)
https://www.cdc.gov/coronavirus/2019-ncov/need-extra-precautions/older-adults.html

Leave a comment

All blog comments are checked prior to publishing
The cookie settings on this website are set to 'allow all cookies' to give you the very best experience. Please click Accept Cookies to continue to use the site.
You have successfully subscribed!
This email has been registe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