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테로스틸벤 만성염증 효과
[Highlight]
"만병의 근원인 만성염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레스베라트롤'이나 '프테로스틸벤'과 같은 폴리페놀 영양제를 복용하며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쳐 나가야 합니다."
혹시 특별한 문제는 없는데 두통, 관절통, 치통, 허리통증 등 몸 여기저기에 통증이 있고 불면증, 만성피로로 고생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분명 몸은 아프고 힘든데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니 원인을 알지 못해 더 힘든 경우가 많았을 겁니다. 이는 아마도 만병의 근원인 '만성염증' 때문일 것입니다.
만성염증?
보통 염증이라고 하면 급성염증과 만성염증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급성염증은 균에 의해 감염이 일어나거나 외부로부터 자극이 발생했을 때 생기는 염증입니다. 예를 들어 찰과성으로 인해 붓고 통증이 있을 때 혹은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목이 붓고 아프고 열이 날 때 나타나는 것이 '급성염증'입니다. 이와 반대로 빠르게 나타나지 않고 보통 수 개월에서 수 년 동안 우리 몸에 염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 '만성염증'입니다. 서서히 진행되는 저강도의 염증반응이 우리 몸에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만성염증을 일으키는 여러 요인
만성염증을 일으키는 요인은 다양한데,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우리 몸에 지속적인 산화적 손상을 유발하는 '활성산소(ROS)'입니다. 이 외에도 오메가3랑 오메가6의 비율이 깨지거나 인슐린저항성이 발생하면 만성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인슐린저항성은 당 수치를 높이고 당 수치가 높아지면 우리 몸에 염증반응이 촉진되어 만성염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부신의 기능이 저하되면 코르티솔(cortisol)*이라는 호르몬이 적게 나오고 이로 인해 염증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만성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살이 많이 쪘을 때도 지방세포가 많은 염증물질을 분비해 염증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지방세포와 비만세포 같은 경우 보통 독소를 저장해서 처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들 세포로부터 염증물질이 많이 나와 만성염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과도한 당, 탄수화물, 트랜스지방 섭취 시 최종당화산물(당독소)이 혈관이나 혈액을 떠돌면서 혈관에 쌓이거나 중금속, 환경호르몬, 미세 플라스틱같은 외부 독소들이 몸 속에 들어와서도 체내 염증수치를 높이기도 합니다.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외부 독소 등 복합적인 원인들로 인해 우리 몸의 염증수치가 높아지고 만성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코르티솔(cortisol): 주로 외부의 스트레스와 같은 자극에 맞서 몸이 최대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분비되어 혈압과 포도당 수치를 높이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한다.
만성염증이 발생하면 우리 몸은 어떻게 될까?
만성염증이 발생하면 우리 몸에 염증반응은 활발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염증이 생기면 보통 통증과 붓기가 생기고 면역계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만성염증은 이런 현상이 계속 반복되게 됩니다. 처음에는 괜찮지만 몇 개월, 몇 년, 수십 년이 쌓이면서 우리 몸에서 약한 부위가 생기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치주염, 림프선 부음, 피로, 면역 항진, 알러지 반응, 아토피, 우울증, 수면장애, 심근경색 등이 만성염증으로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더 심해지면 류마티스, 루푸스*, 크론씨병*,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이 생기고 최악의 경우, 치매나 뇌졸중, 암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 루푸스: 면역계 이상으로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켜야 하는 면역계가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만성 염증성 자기면역성 질환이다.
* 크론씨병: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 건선: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는 홍반성 구진 또는 판이 피부 전신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병이다.
만성염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염증을 조절하는 약을 먹어야 할까? 염증을 조절하는 약에는 대표적으로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면역 억제제가 있지만 이들은 모두 상당히 독한 약들로 오랫동안 복용이 힘듭니다. 만성염증은 오랫동안 관리해줘야 하기 때문에 이런 약들을 몇 년 동안 먹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만성염증을 조절할 때는 항염증 작용이 있는 검증되고 안전한 영양제들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염증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산화적 손상을 유발하는 것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직접적으로 염증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는 '폴리페놀'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폴리페놀은 식물에 들어있는 여러 항산화성분으로 COX2*와 같은 염증효소를 조절하고 NF-kB*같은 염증유발 전사단백질을 조절하는 식으로 염증을 조절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대표적인 폴리페놀인 '레스베라트롤'과 '프테로스틸벤'의 만성염증 억제 효과에 대해 소개할 것입니다.
* COX2: 염증유발인자에 의해 발형되는 효소
* NF-kB: 친염증성 사이토카인, 키모카인, COX2와 같은 효소 등을 발현시키는 유전자를 조절하는 단백질 복합체
실험 결과
레스베라트롤과 프테로스틸벤의 만성염증 억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In vitro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사람의 관절 주위에 있는 '활막 세포'에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과 프테로스틸벤(Pterostibene)을 농도 별로 주입하여 염증관련 인자들의 농도 변화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염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 NF-kB, IL-6, IL-18, VEGF, NO의 분비가 농도에 비례하여 억제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레스베라트롤과 프테로스틸벤은 모두 염증작용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이들 영양제의 꾸준한 섭취는 만성염증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과 프테로스틸벤(Pterostibene)의 염증관련인자 분비 억제 (NF-kB, IL-6, IL-18, VEGF, NO)
만성염증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원인들을 제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 덜 받아야 하고 중금속이나 환경호르몬 같은 외부 독소에 노출되지 않도록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노력을 레스베라트롤 또는 프테로스틸벤 섭취와 함께한다면 훨씬 더 강력하게 만성염증을 없앨 수 있습니다.
[참고논문 및 그림 출처]
[1] hhttps://www.youtube.com/watch?v=BG_WdE4iTQc
[2] https://www.youtube.com/watch?v=_yJMLnVGxmw
[3]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1756464614003247